강아지를 입양하기로 마음을 정했다면, 그리고 입양할 강아지도 정했다면 이제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강아지가 집에 오기 전에 우리가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아마 강아지 키울 때의 가장 기본적인 정보이니 알아두시면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네스(가슴줄), 목줄
강아지의 산책은 필수이고 그런 산책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하네스 또는 목줄입니다. 목줄과 하네스 둘 다 사용해 본 사람으로서 장단점을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네스 장점
- 다리를 걸어 몸을 지탱하다 보니 안정감이 있습니다. 목에만 가는 부담을 몸으로 나누다 보니 안정감이 있습니다.
- 몸에서 빠지는 경우가 적습니다.
- 저희 강아지가 목줄을 하면 기침을 했었는데 하네스로 바꾸고 나서는 기침이 없어졌습니다.
하네스 단점
- 몸이 예민한 아이들은 채우기가 어렵고 산책하기 불편해한다.
- 산책 교육이 목줄에 비해 어렵고 컨트롤하기가 어렵다.
목줄의 장점
- 산책 교육이 쉽고 보호자가 컨트롤하기가 쉽다.
- 착용이 하네스와 비교해서 쉽다.
목줄의 단점
- 목에서 줄이 빠질 수도 있다.
- 제 강아지처럼 흥분을 잘하는 강아지는 목에 많은 부담이 갈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하네스와 목줄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강아지들의 성향에 따라 사용해야 하는 줄이 달라질 수도 있으니 둘 다 착용시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료 및 밥그릇과 물그릇
밥그릇과 물그릇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플라스틱을 제외한 재질의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플라스틱 식기의 단점은
- 내구성이 약해 흠집이나 상처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 흠집이나 상처가 생긴 플라스틱 그릇에 박테리아가 번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플라스틱 식기를 만들 때 쓰이는 화학물질이 강아지의 건강에 위협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식기는 스테인리스, 도자기, 실리콘 등의 재질로 된 식기를 사용해야만 합니다.
사료 같은 경우는 강아지의 개월수에 맞는 사료를 써야 하며 알레르기 반응 강아지의 적응, 식습관에 따라 사료를 다르게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료는 분양처에서 기존에 먹던 사료를 구매해도 되고, 동물병원에서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료 같은 경우는 반려견마다 선택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켄넬이나 가방, 방석 및 집
켄넬이나 가방 같은 경우는 밖에 이동하거나 외출을 할 때 꼭 필요한 제품입니다. 하지만 켄넬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반려견도 많기 때문에 켄넬훈련은 필수입니다. 켄넬이나 가방 선택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크기는 강아지가 움직이는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여야 합니다.
- 강아지가 얼마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 보호자가 휴대하기 얼마나 간편한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방석 및 집은 주로 집안에서 사용하게 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반려견이 '얼마나 편하게 있을 수 있는가'입니다. 강아지가 자신만의 공간이 있어야만 편하게 쉴 수 있고 보호자에 대한 집착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배변패드나 배변판
배변 패드나 배변판은 사실 교육도 중요하지만 강아지의 성향과 보호자의 성향이 중요합니다. 둘 다 써본 결과 장단점을 말해보겠습니다.
배변패드의 장점
- 교육이 쉽다.
- 갈아주기가 쉽다.
- 여러 종류의 제품이 있어서 향기가 나던 흡수율이 좋던지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배변패드의 단점
- 아무리 흡수율이 좋아도 바로 발로 밟거나 하면 집안에 발자국이 생긴다.
- 비용이 많이 든다.
- 쓰레기가 많이 나온다.
배변판의 장점
- 초기비용은 들지만 계속 사용 시 비용이 배변패드에 비해 훨씬 절약된다.
- 소변이 발에 묻을 일이 없어 위생적으로 더 깨끗하다.
배변판의 단점
- 반려견이 적응하기가 배변패드보다 어렵다.
- 자주 세척해줘야 해서 귀찮다.
저희 집도 배변패드를 사용하다 배변판으로 갔다가 다시 배변패드로 돌아왔습니다. 저희 강아지는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배변판에 오르락내리락하는 게 힘든지 그냥 바닥에 싸버리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배변 패드로 돌아왔습니다.
강아지 위생용품
강아지 위생용품이라 하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필수라고 생각되는 제품들을 말씀드려 볼게요.
- 털 빗: 털이 많이 빠지거나 자라는 종일수록 필수입니다. 빗질을 해주고 안 해주고는 털 관리에 천지 차이예요.
- 발톱깎이: 발톱이 산책 중에 정리가 된다는 말도 있지만 저희 강아지들은 그렇지는 않더군요. 발톱이 길어지면 걸어 다닐 때 불편하고 발가락 기형이 올 수도 있습니다.
- 귀 세정제: 강아지의 귀청소는 필수입니다. 목욕을 할 때 귀에 물이 들어가거나 하면 귓병에 걸리기도 하고 냄새도 심해집니다.
- 위생 미용 이발기: 위생미용 용으로 이발기는 있어야 합니다. 발바닥 털이 많이 자라면 걷다가 미끄러지고 생식기 주변 털들이 많이 자라면 용변을 볼 때 묻히고 다니기도 합니다.
- 눈곱 빗: 저희 강아지가 눈물이 많아서 자주 눈곱이 끼고 젖는데요. 그럴 때 쓰기에 아주 편리합니다.
강아지 장난감
강아지 장난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사실 좋고 비싼 걸 사줘도 취향이 있더라고요. 그러니 이것저것 많이 사줘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로 물면 소리 나는 제품을 많이 좋아했던 것 같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중요한 것은 장난감을 물고 놀다 보면 많이 더러워지는데 세척을 할 수 있는 제품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강아지 울타리(필요시에만)
처음 반려견이 집에 왔을 때 저희는 배변 교육을 울타리로 했어요. 강아지는 자기가 자거나 식사를 하는 공간에는 본능적으로 배변을 보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울타리를 설치해서 배변패드, 집, 식기를 배치하여 배변교육을 했었습니다. 이미 10년 전 얘기인데요. 교육 후 11년 동안 배변 실수는 없었습니다.(배변판으로 바꿨을 때 빼고)
지금까지 강아지 키우기 전 기본적인 준비물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너무 기본적인 것들이라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깜빡하고 빼먹고 나중에 준비하려고 하다 보면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미리 체크해서 준비해 두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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